[한남대학교 창업중심대학 스타트업 CEO] 화재나 재난 시 필요한 피난 장비를 만드는 스타트업 ‘미래디앤에스’

입력 2024-02-01 23:32   수정 2024-02-01 23:33



[한경잡앤조이=이진호 기자] 미래디앤에스는 화재나 재난 시 필요한 피난 장비를 만드는 스타트업이다. 이상환 대표(54)가 2018년 10월에 설립했다.

미래디앤에스는 소방 안전 관련 회사로 소방, 재난 등의 모든 상황에서 필요한 제품을 만들고 있다. 최근에 코로나 사태로 인해 이동진료소가 필요함에 따라 에어 텐트를 개발해 납품하기도 했으며 소방 매트 수직 구조대 등 여러 제품을 제조하고 있다. 그중 가장 심혈을 기울여 만든 제품이 바로 완강기와 지지대다.

이 대표는 “기존 완강기와 차별화한 완강기를 개발해 특허를 출원했고 변화되는 건축물 구조에 따라 여러 종류의 완강기 지지대가 필요하다”며 “이에 따라 다양한 지지대의 형식승인을 통해 지지대확보에도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완강기 산업 자체가 고도로 성숙기에 접어들었습니다. 창업 당시 다른 기업에 비해 차별화를 두어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로 인해 생각해 낸 것이, 사람이 구조되어야 하는 짧은 순간에 가능한 가장 빠른 속도로 많은 사람을 구할 수 있는 방법을 찾는 것이었습니다. 생각해 낸 것이 패드 소형화와 마찰력을 줄여 속도를 올리는 것이었습니다. 이렇게 되면 와이어의 줄만 지탱해준다면 더 많이 구조할 수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와이어 줄도 항공기 제품을 사용하여 내구성을 보조했습니다. 기존 완강기 대비 더 많은 사람을 구할 수 있는 경쟁력 있는 제품을 만들게 됐습니다.”

이 대표는 제품 문의가 오는 곳을 직접 찾아가 판로를 개척했다. 이 대표는 “무엇보다 납품 제의가 오는 곳에 항상 최선을 다한 것이 판로개척에 도움을 줬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어떻게 창업하게 됐을까. “제조업 회사에 20년 동안 공장장으로 근무한 후, 다른 직업을 모색하였으나 결국엔 제일 잘하는 것을 하자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렇게 고민하고 있던 찰나, 주변 지인의 투자를 받아 기업을 설립하게 됐습니다.”

창업 후 이 대표는 “제조업 자체가 성숙기 사업이라 처음에는 아주 힘들었다”며 “차근차근 특허를 출원하고, 형식인증을 받고 오더가 들어와 매출 성장이 눈에 보이게 이루어지면서 보람을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미래디앤에스는 2023년 한남대학교 창업중심대학 도약기 창업기업 지원사업에 뽑혔다. 창업중심대학 도약기 창업기업 지원사업은 창업 3~7년 된 도약기 창업기업의 스케일업을 위해 최대 3억원의 사업화 지원금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창업진흥원 지원사업이다. 스타트업의 경영 진단 및 개선, 소비자 요구 및 시장 환경 분석, 투자진단 및 전략 수립을 지원한다.

“제조업은 정말 많은 자본이 필요합니다. 가용현금이 부족해 오더가 들어오면 그에 따라 필요한 원자재를 구매하기도 버거운 상황이었습니다. 하지만 창업중심대학 도약기 창업기업 지원사업을 통해 유동현금을 확보해 원자재와 장비 구입에 활용할 수 있었습니다. 이를 통해 사업을 원활히 진행할 수 있게 됐습니다.”

미래디앤에스는 동종업계 20년 정도의 이력이 있는 베테랑 직원 3명이 함께하고 있다.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이 대표는 “가장 심혈을 기울였던 것이 완강기 사업이었기 때문에 완강기 시장을 점유하고 싶다”며 “동남아 등 수출도 적극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설립일 : 2018년 10월
주요사업 : 완강기 외 공기 안전 매트 구조대 및 에어 제품 제조
성과 : 2022년 매출 22억원, 2023년 매출 30억원, 한남대학교 창업중심대학 도약기 창업기업 지원사업 선정


jinho23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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